혼수 이불로 여름용이 필요해서
5월쯤 동대문 매장 방문했습니다.

수(그레이), 링고 상품 구매했고요
수(그레이)는 기간 내에 맞춰주셔서 무난하게 잘 왔습니다.
재단이나 재봉 상태는 그냥그냥..
어떤 블로그 보니 꼼꼼하다고 칭찬의 글이 있던데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잘 쓰다 링고로 바꿔 사용하려는데
침대 매트가 8:2 비율로 원단 비율이 아주 엉뚱하게 들어가 작업되었더라고요.
어느 정도 모양새롤 맞춰 재단을 해 주는데 그런 센스가 없이 그냥 대충 박아 작업한 모습이더라고요.
이 부분은 연락드리고 재작업 들어간 상품을 다시 받았습니다.

어이없는 건..
양쪽에 원단의 모양은 잘 맞춰주셨으나
재봉 한 두 번 하시는 분들 아닐텐데 솔직히 좀 엉망에 가깝습니다.
대충 드르륵 박은 상태니까요.
아무리 일이 많아도 누가 봐도 그렇게 대충이란 식은 좀 곤란하지요.

직선 박음도 죽 나가다 꺾여서 다시 직선으로 나가고..
원형 라인 박음도 뒷 부분을 보니
실이 뭉쳐져서 박아지지 않나,,정말 기계적으로 대충 작업하셨더라고.
다시 연락해서 제작업 해 달라고 할까 했다가..
그건 또 뭐하는 짓인가 싶어 그냥 글로 대신합니다.

여기 후기 좋아서 직접 매장까지 가서 보고 구매한건데
다소 실망감이 큽니다.
전화드리면 친절하시긴 하지만
매장 분들은 뭐 그닥..
원래 시장 상인들이 좀 그렇긴 합디다만
대충 권해 주는 태도도 좀 기분 상했는데
상품까지 이렇게 오니 저랑은 인연이 아니지 싶습니다.

여기 간다고 했을 때
물건 받아보고 얘기해 달라고 했던 친구들이나
추천 부탁한 지인들에게 연락처 알려준 것이 아까울 정도네요.
블로그나 카페에 더 이상은 추천하고 싶지도 않고
후기를 올려도 추천의 내용까진 아닐 듯합니다.

상품 하나하나 좀 더 꼼꼼한 작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입장을 바꿔서라도
대충 작업한 물건 받으면
직접 돈 내고 구매한 상품인데 그만한 가치 없는 물건에 애정이 갈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