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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라노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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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 절정기를 맞아 피서객이 한꺼번에 동해안에 집중되면서
예년처럼 바가지 요금과 불친절 등으로 인한 원성과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휴가를 떠나기 전 약간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정이 넘치는 가족같은
민박집에서 바가지 요금 걱정없이 뜻깊은 휴가를 동해안에서 즐길 수 있다.
속초시는 관광홈페이지(www.sokchotour.com)에서 인터넷 인증업소나
민박요금예고제를 운영하고 있는 농촌민박인 하도문마을(www.hadomun.com),
이목리마을(www.benamugol.com)을 소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곳을 이용하면 저렴하고 좀더 보람있는 휴가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바가지 요금으로 흥분, 인터넷 홈페이지에 불만을 털어놓은
피서객에게 설명했다.
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라면 인근의
순긋 민박요금예고제 시범마을을 이용하면 된다.
강릉시 관광인터넷 홈페이지(www.gntour.go.kr)를 보면 이곳의 피서철
성수기 요금이 게시돼 있으며 이곳 15가구는 정해진 민박요금 외에는 절대
더 받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인파가 넘치는 경포해수욕장이 부담스러운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은
순긋해수욕장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장도 공짜인 이곳에는 마을 입구에 `바가지가 확 깨졌어요'라는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었고 상점에서는 시내 상점보다 한푼도 더 받지 않는다는
입소문이 피서객들에게 퍼져 있을 정도다.
강릉시 관광개발과 김호기 과장은 "휴가를 떠나기 전 해당 지역 시군의 인터넷을
뒤지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강릉는 해수욕장 등 관광지 주변 민박업소를
중심으로 여름피서철 부당요금 행위를 없애기 위해 「민박요금 예고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 옥계와 금진해수욕장 인근의 강동면 심곡리 5가구도 예고한 요금 이외에는
더 받지 않는 민박마을을 고수하고 있다.
동해안 최북단인 고성군에서도 48가구와 동해 대진, 양양 갯마을해수욕장 등도 민박
요금 정찰제와 사전예고제를 시행하고 있어 바가지 요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들 마을에서는 `한철장사'라는 오명을 없애기 위해 자율적으로 마련한 규정을
어겼을 경우 강제퇴출 등 제재조치를 취하는 등 바가지 요금 걱정없는 해수욕장
만 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릉시는 터미널 등에서 호객꾼들을 피하는 방법까지 소개하고 있다.
(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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