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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라노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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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밍한 과일, 그냥 버려서야…
과일은 더위로 인한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여름의 청량제다.
그러나 잘못 고른, 맛없는 과일은 애물단지로 남는다.
맛없는 과일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모아보았다.
1. 일단 얼린다
과일을 얼린 후 우유나 요구르트를 넣고 믹서로 갈아보자. 농도를 조절함에 따라 스무디, 슬러시, 셔벗의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과일을 갈아 각얼음기에 넣어 얼리면 필요할 때마다 한 칸씩 빼내 미용팩 재료로도 쓸 수 있다.
2. 샐러드로 만든다
과일을 갈아 샐러드 소스로 만들거나 적당한 크기로 잘라 샐러드의 재료로 쓴다. 과일 샐러드의 경우 물이 잘 생기는데 땅콩을 갈아 넣으면 수분을 흡수하면서 고소한 맛도 첨가돼 좋다. 플레인 요구르트에 적당히 썬 과일을 듬뿍 넣어 먹어도 좋다.
3. 과일 주스로 먹는다
손이 가지 않는다고 판단될 때엔 즉시 주스로 만들어 먹는다. 완제품 주스보다 더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수박엔 와인을 조금 첨가하고, 키위엔 오렌지 주스와 우유를 조금 넣어주면 더 맛있다. 조금 더 달게 먹고 싶으면 꿀을 넣는다.
4. 시원한 화채를 만든다
탄산음료나 주스에 넣어 단맛을 즐긴다. 부드러운 맛을 원할 때는 우유와 꿀을 이용한다. 화채가 싫다면 과일 빙수로 먹는다. 팥 대신 과일을 썰어 넣고 꿀을 넣으면 꿀 향과 과일이 잘 어우러져 개운한 빙수가 된다.
5. 조림을 한다
잘게 썰어 냄비에 넣고 물과 설탕을 조금 넣어 약한 불에 살짝 삶는다. 토스트나 식빵 등에 얇게 발라먹으면 씹히는 느낌도 좋고 맛도 좋다. 포도나 2등분한 복숭아에 물의 양을 넉넉히 하여 끓인 후 차게 식히면 통조림의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6. 요리에 응용한다
바나나의 경우 포크 커틀릿을 만들 때 으깨어 고기 위에 얹어 튀겨먹으면 별미다. 계란, 빵가루를 입혀 튀김을 만들어 아이들 간식으로 주어도 좋다. 참외나 수박의 흰 부분은 오이처럼 무쳐 먹으면 반찬으로 손색이 없다. 단단한 과일로 과일 카레를 만들거나 초밥에 얹어 과일 초밥을 만든다. 또 샐러드로 만든 후 김으로 싼 밥 위에 얹으면 예쁘고 맛있는 샐러드 김밥이 된다.
7. 잼을 만든다
양이 많을 때는 잼을 만들어 두고 먹는다. 잼을 만들 때는 거품을 잘 걷어내고 레몬즙을 첨가하면 좋다. 물에 떨어뜨려 금방 풀어지지 않을 때까지 약한 불에서 졸인다.
김은주 (주부통신원) breadk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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