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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라노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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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점을 참아내고 축하해주어라.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진지하게 받아 들여라.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파트너십을 위해, 서로의 독립성을 허락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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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관계든 한쪽이 상대방의 개인적인 영혼을 짓누르려 하면 성공할 수 없다. 강하게 성장하는 관계는 부분적으로 개인의 지속적인 성장에 의해 좌우된다. 한가지 분명히 할 점은, 이 말이 각자 따로 떨어져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랑과 성장을 추구하면서 건강한 차이점, 서로 다른 욕구, 서로 다른 관심, 서로 다른 스케줄, 서로 다른 취향, 서로 다른 친구, 서로 다른 정열, 서로 다른 성질, 서로 다른 우선순위, 서로 다른 경험, 서로 다른 느낌-을 인정하고 지원하고 즐겨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차이들이 관계에 힘과 풍요를 부여한다. 이 차이를 두려워한다면 관계는 약해진다.
물론 연대감은 파트너십의 가장 멋진 측면 중의 하나다. 그걸 부인할 수는 없다. 두 사람의 결합이 강하고 건강할 때는 항상 심적으로 함께 임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독립적인 분리도 파트너십에서 피할 수 없는 측면이다. 이것이 당신의 환상과 어울리지 않을지라도 그 현실이 계속 되는 한 현실의 일부가 될 수 밖에 없다.
관계가 아직 초창기일 때는, 서로 사랑하는 사람과 따로 떨어지는 걸 즐기는(따로 떨어지고 싶은)순간이 단 한 번도 없을 것처럼 느껴지곤 한다. 이것은 환상이 아니라, '아주 좋은 시절'에 나타나곤 하는 현실이다. 대부분의 관계는 이 특별한 순간을 경험한다. 하지만 그것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으며 그렇게 될 수도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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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와 친밀감이 자라면서 두 파트너는 적어도 몇 가지쯤 따로 해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이것이 커플의 건강한 진화과정이다. 관계가 안정되었고 신뢰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단계다. '건강한 독립의 단계'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당신은 돌아왔을 때도 그 집이 그대로 자리잡고 있기를 기대한다. 그것이 견고함이다. 근본적으로 탄탄한 결합력이 생기면 파트너십에도 그와 같은 견고함이 생겨난다.
사람들이 독립성을 힘들어 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독립하기 힘든 이유들로는 '파트너십의 현실로 녹아 들지 못하는 <함께>의 환상'과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질투, 불안, 열등감, 낡은 역할모델 부적절한 경계선, 고통스러운 과거의 관계 등을 들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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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의 예상이 불안이나 분노의 감정을 일으킬 때, 파트너와의 분리가 처벌처럼 느껴질 때, 혼자 있는 시간이 고문처럼 느껴질 때는 대개 파트너에게 잘못을 돌리기가 쉽다. 버림받은 과거로 인해 생겨난 연약함이 바로 원인이다. 당신의 파트너가 이 상처의 치료를 위해 같이 노력할 수는 있다. 하지만 당신이 자신의 두려움을 감당할 때까지 진짜 치료는 시작되지 않는다. 독립 혹은 분리를 허락한다는 것은 헤어짐의 불안감을 다스리는 법을 배운다는 뜻이다.
상상 속에서는 사랑하는 관계가 되면 자부심이 생기고 질투와 불안감이 없어질 것 같다. 실제로 가능하기도 하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사랑하는 관계에 있는 것이 오히려 불안을 자극한다. 잃을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때때로 더 연약하고 불안해지는 것이다. 좋은 파트너의 사랑이 열등감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사랑은 필수불가결한 자기애(自己愛)를 대체해주지 못한다. 때때로 더 나은 파트너가 된다는 것은 자신을 좀 더 보살핀다는 뜻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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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독립 혹은 분리에 대한 불편함은 과거의 실망과 고통으로 인한 부산물이다. 현실을 직시해보자. 사랑과 낭만의 세계에서 매끄럽게 항해했던 사람은 극히 드물다. 어떤 사람은 거짓말을 들었을 테고 어떤 사람은 사기를 당하고, 어떤 사람은 당연하게 희생당했다. 그리고 우리 모두 거절 당한 경험이 있다.
과거에 매달리다 보면 파트너에게도 매달리게 된다. 분리가 고통스러울 때 그 분리를 인정하기란 어렵다. 상처가 아무는데는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조심스럽게 보살피면 결국 아물게 마련이다. 그 치료과정에는 위험요소가 포함된다. 그건 피할 수 없다. 하지만 과거에 대한 의식적인 인정도 치료과정에 포함된 중요한 부분이다. 당신의 과거에 대해서 그리고 두려움에 대해서 파트너에게 혹은 치료인에게 말할 수 있다면 그 영향력을 약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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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와 자신을 떼어놓지 못하는 <분리의 문제>도 심각성은 마찬가지다. <분리의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은 상대의 이미지를 다른 사람들의 눈에 안전하다고 느끼는 상태로 바꾸려 애쓰는 것이다. 그러나 파트너가 자신의 복사판이 아님을 배워야 한다. 누구도 상대방의 개성을 바꿀 수 없다. 그런 노력을 하면 할수록 상대에게 분노와 원망을 일으킬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시험에 맞부딪힌다. 세상에 보이는 파트너의 모습이 좋든 싫든 그것이 파트너의 모습이라는 것, 그 모습이 우리 자신을 규정짓지는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자신을 독립적인 개체로 의식하게 되면 파트너와의 분리를 인정하기가 쉬워진다. 사랑하는 관계는 진심어린 결합을 바탕으로 개별성을 축하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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