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로주점 Gervaise 프랑스, 이탈리아 상영시간-112분 감독-르네 끌레망 주연-마리아 쉘, 프랑수아 페리어 원작-에밀 졸라 음악-죠르쥬 오릭 마리아쉘-베니스 영화제 등 3개 영화제 연기상 수상 베니스 영화제 비평가상, 뉴욕영화제 최우스 외국어 영화상 수상 자연주의 문학의 거장 에밀 졸라(Emile Zola)의 소설(L'Assommoir)을 르네 끄레망 감독이 탁월한 감각으로 영화화한 작품. 19세기 파리의 빈민가를 배경으로, 두 남자로 인해 불우한 생을 살아가는 제르메즈의 기구한 삶의 이야기를 당시의 문화상으로 완벽하게 재현하였다. 무엇보다 당시의 풍속을 훌륭하게 재현하였으며, 특히 하류층 여성의 사소한 기쁨, 생활고, 절망감을 잘 드러낸 여주인공 마리아 쉘의 연기가 주목받았는데, 그녀에겐 1956년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겨 주었다. 이밖에 56년 베니스 영화제(Biennale De Venise 1956) 국제 언론상을 수상했다. ............................................................................................................................... 영화속에서 그녀를 유일하게 이해해주고 사랑해 주었던 남편의 친구 구제를 받아 들이지 않고 떠나 보내던 장면이 떠올라 져요 그와 그의 아들의 행복을 위해 그들은 떠나야 한다고 생각했던 그녀.. 떠나는 기차역에서 그들에게 들키지 않게 그들을 바라보던 장면 "내 인생을 짓누르는 고통 때문에 그를 떠나 보낼 수 밖에 없었다" 는 처절한 슬픔이 깃든 대사 또한 잊을 수 없어요. 그녀의 생일날 구제는 그녀의 생일 파티를 할 수 있게 또 다시 그녀를 도와 주지요.. 그리고 그녀는 120파운드 짜리 거위 고기를 이웃과 나눠 먹으며 행복해 합니다. 그런 그녀의 행복은 잠시일뿐 또다시 그녀에게 불행한 일이 밀려 오지요 바람을 피우고 떠난 그녀의 전남편이 밖을 기웃거리며 그녀를 놀라게 하며 그녀를 울게 만들었던 장면.. 그리고 그녀의 아름다운 목소리의 노래를 들으며 그녀를 사랑어린 눈길로 바라보던 구제의 표정도 잊을 수 없어요. 지금 나오는 곡은 주인공 제르베즈가 부르는 "나를 잠들게 해줘요" 입니다 나를 잠들게 해줘요 무슨 소용 있나요 밤과 새는 꿈꾸어도 새는 날아가고 어둠이 내리는데 무슨 소용 있겠어요 밤과 새를 꿈꾸는 것이 잠 드는게 무슨 소용 있겠어요 어둠이 사라진다면 어둠과 햇살이 머리를 맴돌고 어둠과 햇살이 내 삶을 할퀴네 무슨 소용 있겠어요 날 자게 해줘요... 날 자게.... 그리고 영화속에서 나오던 내가 무척 좋아하는 비가 행복이 아닌 암울한 현실을 대변해주듯 퍼부어 주었던 장면들도 잊을 수 없어요.. 그녀는 결국 혼자 남겨지지요. 남편도 병원으로 실려가고 다시 돌아와 그녀를 괴롭히던 전남편도 그녀를 떠나고.. 그녀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 주었던 아들도.. 그녀가 사랑하고 그녀에게 유일하게 힘이 되어 주었던 남편의 친구 구제도.. 모두 떠나고 혼자 쓸쓸히 남겨지지요... 처절하고 비참한 슬픔과 함께 그녀의 삶에 짐으로 얹여진 딸만이 남겨져 그녀를 바라 봅니다 경제 공황기였던 당시 파리의 황량함과 암울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영화속 마지막 장면의 그녀의 처절한 모습에 눈물을 한없이 쏟아 내었던 기억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