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사의 고장 (현재 살사를 배우고 있거든요^^)~

환상의 나라 쿠바 하바나에서 고속버스로 4-5시간 정도 가면

트리니다드라는 작고 아주 예쁜 마을이 있어요

형형색색의 올드카와 집들이 참 인상적이지요^^

그중에 우리의 자랑스런 티코도 빼놓을 수 없었죠^^

쿠바의 트리니다드에서 잊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추억은

바로 나의 아름다운 쿠바 어린이들 때문일거예요..

아이들에게 친숙한 스페니쉬 이름으로 ㅎ"까뜨리나" 라고 이름을 소개하니

민박집에서 내가 나오기만 하면 "까뜨리나~" 하며 내 이름을 부르네요^^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함께 야구 놀이도 해보았지요...

쿠바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려고 갖고 갔던 색연필과 종합장을 주니

못생긴 나의 얼굴도 예쁘게 그려 주었지요.

그토록 추억깃든 트리니다드 마을을 떠나려던 날 ,

큰 가방을 들고 나오는 나를 보며 울상이 된 아이들의 모습들,

민박집 바로 옆집의 예쁘고 긴 인형 같은 속눈썹을 가진 마르타의 모습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마음도 참 예쁘고 나를 참 많이 좋아해 주었지요..

입던 작은 옷들과 귀걸이 목걸이를 주니 마냥 행복해 하네요.

다시 쿠바 아이들 곁으로 갈 때 즈음엔 그들도 많이 달라져 있겠지요??

늘상 잠들지 않는 그리움으로 남을 쿠바의 트리니다드 마을의 추억이

고단한 일상에서 불현듯 미소를 띄게 해준답니다..^^

아이 러브 쿠바~~ㅎㅎ 오늘 라노비아 매장을 보고 동생이 그러네요..ㅎㅎ

우리 가게는 쿠바 홍보 대사관 같다구^^

(아직 우리나라엔 쿠바 대사관이 없죠?)

한쪽 모퉁이 테이블에 쿠바에 관한 작은 소품들을 올려 놓아 보았지요^^*